본문 바로가기
sports/▷

페널티킥 TOP10

by DOUBLE_PLANET 2013. 8. 15.
728x90
반응형






출처는 피온3 홈페이지.






 

 

막고 넣고~ 다 해먹은 김용대 (사진 : 스포탈코리아)

 

 

어제 FIFA 온라인 3 2차 CBT를 후배 녀석과 치킨 내기 한판승부를 펼치는데 0-1로 지고 있던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우리팀 키커는 뉴캐슬의 뎀바 바!! 멋들어지게 왼쪽 골문 구석을 향해 차겠다고 슛 버튼을 누르다가 그만!! 너무 긴장했던 나머지.. 뎀바 바는 실망스러운 소녀슛을 쐈고.. 난 그렇게 치킨 한 마리를 달아놓았다. 페널티킥. 진짜 쉬운 듯하지만 어려운 거다. 그래서 오늘은 김펠레가 뽑은 역사상 최고의 페널티킥 TOP7를 뽑아봤다~

 

 

 

7. 골망에 볼을 꽂아버린 스하르스 (2011.6.8 / 우루과이 vs 네덜란드)

 

우루과이와 네덜란드의 친선 경기에서 양팀은 수아레스와 카윗의 골로 정규 시간을 1-1로 마쳤다. 보통은 그냥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지만 양팀은 사전에 무승부 시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르기로 합의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후반 교체로 투입된 미드필더 스틴 스하르스는 통렬한 왼발 슛을 때렸고 볼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콱!! 박혀버린다. 재미있는 것은 화면에 클로즈업 된 볼의 이름이 PENALTY였다는 거~! 하지만 승부는 우루과이가 4-3으로 이겼다는 거~!

 

 

 

 


6. 그 유명한 파넨카킥의 창시자 파넨카 (1976.6.20 / 체코 vs 서독 / 유로76 결승전)

 

지난 여름 유로 2012에서 피를로의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감각적인 페널티킥으로 화제를 모은 파넨카킥. 바로 그 킥의 창시자 안토닌 파넨카가 4위다. 유로 76 결승에서 체코는 2-1로 앞서나가다 경기 종료 1분을 버티지 못하고 횔첸바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을 지나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의 승부는 독일의 레전드 울리 회네스가 실축하며 체코가 4-3으로 리드를 잡게 됐고, 이날 마지막 키커로 나선 파넨카는 엄청난 압박감을 너무나도 가볍게 이겨내는 아름다운 로빙 킥을 꽂아 넣으며 팀에 역사상 최초 유럽 대회 우승컵을 안겨다 주었다. 이 엄청난 슛이 왜 4위냐고?? 남아 있는 후보들이 그 만큼 쟁쟁하다는 얘기다~

 

 

 

 


5. 두 명의 골키퍼를 투입한 성남의 용병술 (2009.11.22 / 성남 vs 인천)

한 팀에서 골키퍼가 2명이 동시에 뛰는 흔치 않은 일이 K리그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두 골키퍼의 명암이 제대로 엇갈렸다. 2009년 11월 22일,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을 만난 성남은 두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가까스로 90분을 1-1로 마친다. 연장 막판까지 손쉽게 승부가 나지 않을 것 같자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종료 1분 전, 골키퍼 김용대 준비시킨다. 이때까지만 해도 누구나 똑 같은 생각을 했었다. 선발이었던 정성룡 대신 김용대로 승부차기를 임하겠구나..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성룡이 필드 플레이어로 나서고 김용대가 골문을 지키는 독특한 상황이 연출됐다. 신태용 감독은 정성룡에게 자신의 이름이 세겨진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을 준비했을 정도로 치밀한 계획을 했던 것이다. 여기서 아주 대박인 건 킥커로 나선 정성룡은 실축을 했고 김용대는 인천의 킥 2개를 막아낸 것도 모자라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까지 성공!! 결국 성남은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다. 여세를 몰아 결승까지 진출한 성남은 아쉽게도 전북에게 K리그 우승컵을 내주었고, 김용대는 주전 자리를 위해 2010년 FC서울로 이적 후 올시즌 서울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용대의 막고~ 넣고~ 페널티킥 동영상 보러가기]

 

 


4. 칼벤테, 어느 발로 차는지 모르겠징~? (2010.7.24 / 스페인 U19 vs 이탈리아 U19)

2009-2010 UEFA U19 선수권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만났다.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스페인은 준결승 진출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탈리아를 압도하며 2-0으로 앞서나가고 있던 후반 57분 PK까지 얻어낸다. 키커로 나선 레알 베티스 출신 윙어 에**엘 칼벤테는 오른발로 찰 각도를 잡고 힘찬 도움 닫기 후 뛰어드는데.. 잉?? 갑자기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버린다. 리플레이 장면으로 보니 오른발로 찰 타이밍에서 디딤발인 왼발로 빠르게 차는 놀라운 기술로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어버렸던 거다. 스페인은 결국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승승장구 올라갔지만 애석하게도 프랑스에게 일격을 맞으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3. 크루이프와 올센의 기막힌 트릭! (1982.12.5 / 아약스 vs 헬몬드 스포르트)

1982년 아약스와 헬몬드 스포르트와의 에레디비지에 경기에서 크루이프는 페널티슛 지점에 공을 갖다 놓은 뒤 슛을하지 않고 살짝 앞으로 흘려주자 달려들던 올센이 이를 받아 다시 크루이프에게 연결해주었고 크루이프는 너무나도 쉽게 골을 성공시켜버린다. 요런 트릭을 종종 경기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아스날의 레전드 앙리와 피레가 재현하려했다가 너무나도 어설프게 하다 망신을 산 경우도 유명하다. 크루이프가 환상적인 기술로도 유명하지만 얼마만큼 창의적이고 영리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페널티킥이기에 3위!!

 

 

 

 


2. 고난도 백힐 페널티킥! 아와나 디아브 (2011년 7월 11일 / UAE vs 레바논)

이번 페널티킥은 참 대단하고도 아픈 스토리가 있다. 지난해 UAE와 레바논의 친선 경기에서 5-2로 앞서고 있던 UAE는 78분경에 페널티킥을 얻어낸다. 킥커로 나선 21세의 유망주 윙어 아와나 디아브는 도움 닫기 후에 갑자기 뒤를 돌아 말 뒷발차기 마냥 백힐 슛을 성공시켜버린다. 레바논 선수들은 자신들을 농락했다고 여겼던지 UAE 선수들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엄연히 골은 골이다. 그런데 이 멋진 골의 주인공인 디아브는 그로부터 2개월 뒤인 9월 25일, 고향인 아부 다비에서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1. 섬머솔트 페널티킥! 요나스 요키넨 (2011.4.7 / 바르 vs 젬파흐)

내가 축구를 본 이래로 이렇게 독창적으로 페널티킥을 넣은 이는 없었다!! 파넨카도 크루이프도 1위를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1년 스위스 리그 FC 바르와 젬파흐와의 경기에서 핀란드 16세 이하 대표이던 요나스 요키넨이 전반에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비디오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가일’이 된 것 마냥 공중에서 한 바퀴 백플립을 하면서 골을 성공시키는 희대의 장면을 연출한다! 고작 16살 선수가 이런 멋진 골을 만들어 냈다니!!! 이 골은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17세가 된 요키넨은 아직도 바르에서 뛰고 있다. 어떤가? 1위 할 만하지 않나???

 

 

 


보너스로 페널티킥을 막아낸 최고의 명짤을 소개한다~!!

 

 


 

728x90
반응형

'sports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을용 근황  (0) 2014.02.22
이상한 프리킥  (0) 2013.08.16
루니, 안 팔아!  (0) 2013.08.14
카시야스가 벤치에..  (0) 2012.12.25
맨유 vs 스완지  (0) 2012.12.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