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리베리 싸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구자철의 뺨을 때린 프랑크 리베리의 퇴장에 대해 반박하지 않기로 했다.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베리가 구자철의 도발에 당했지만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베리는 전날 독일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DFB 포칼컵’ 아우크스부르크와의 16강전에서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2분 구자철의 뺨을 때린 뒤 퇴장당했다. 구자철이 리베리의 공을 빼앗아 치고 나가자 뒤에 있던 리베리가 화가 난 듯 구자철의 왼쪽 정강이를 걷어찼다. 구자철도 화를 내며 리베리의 뺨을 살짝 건드렸다. 이에 리베리는 곧바로 구자철의 뺨을 가격했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구자철에게도 경고를 줬다. 경기는 뮌헨이 2대0으로 이겼다.

경기 직후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부사장은 “심판을 포함해 12명의 적과 싸우기가 쉽지 않았다. 리비리에 대한 레드카드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리베리의 비신사적인 행위가 중계 화면에 명백히 포착돼 판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리베리는 추가 제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요약

구자철 뺏으려다 리베리 침

리베리도 정강이 참

구자철 엎어짐, 일어나서 화냄

리베리 싸닥

구자철도 싸닥

리베리 한번 더 싸닥

리베리 레드카드 퇴장

구자철 옐로우카드 경고

톰밀러 개객기

리베리 개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