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괴담] 게슈탈트 붕괴현상

게슈탈트(Gestalt)란 모양, 형태를 나타내는 독일어.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란, 어떤 대상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그 대상에 대한 정의를 잃어버리게 되어, 전체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개별의 것만을 인식하게 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나무'라는 말을 몇 번을 되뇌어 말하다보면.. 나무.. 나무.. 나무.. 나무... 나무.. 
왜 나무를 나무라고 부르지? 나무가 나무인가? 나무... 나무... 나무가 뭐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현상이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또 다른 예로, 거울에 대한 예가 있는데...

어느 대학생 A가 친구 B와 둘이 한 가지 실험을 하게 되었다.
실험 내용은 매일 여러번 거울을 보며 자신을 향해 "너는 누구냐?" 라고 묻는 것이다.
매일 계속하면 수 개월 안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돼 버린다고 한다.
이 소문이 진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A와 B는 매일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질문했다.
몇 일이 지나 A는 자신이 자신이 아닌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더 이상 실험을 계속하면 안될 것 같아 B에게 실험을 그만두자고 했다.
이윽고 몇 일 후.
B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이상히 여긴 A가 B의 집으로 찾아갔더니 B는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였다.
실험을 시작해서 몇 주도 지나지 않았다.
왜 이렇게 빨리 실험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
문득 A가 방안을 둘러보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B의 방에는 거울이 삼면경(三面鏡)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과 비슷한 것으로 자메부(jamais vu) 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데자부(deja vu) 현상의 반대말로 일컬어지는 현상으로, 이전에 숱하게 경험하거나 봤던 것들이 어느 날 아주 생소하게 느껴지는 현상을 말한다.